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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1.6%…여대야소 된 광역의회

서울시의회 3분의2인 76석 차지

경기도의회는 여야 78석 동수

서울특별시의회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의회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뿐 아니라 ‘풀뿌리민주주의’로 불리는 광역의회 의석도 60% 넘게 가져갔다. 국회와 달리 광역의회에서는 ‘여대야소’가 구성된 셈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광역의회 선거에서 전체 872명(비례대표 포함) 중 537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전체 광역의회 의석의 61.6%를 차지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25석으로 37.3%에 그쳤다. 이 밖에 진보당 3명, 정의당 2명, 무소속 의원은 5명이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에 이어 지방의회 권력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이다.

4년 전인 2018년 제7회 지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전체의 16.53%(137석)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당의 상황이 역전됐다.



과거 1~5대 지선에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방의회의 대부분은 ‘여소야대’ 구도로 구성됐다.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 의미가 선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2006년 제4회 지선에서는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전체 655개 광역의원 가운데 519석을 휩쓸었고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의 의석수는 33개에 머문 적도 있다.

그러나 2014년 제6회 지선부터는 이 같은 흐름이 바뀌었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416석(52.39%),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349석(43.95%)을 차지한 것이다. 여야가 뒤바뀐 2018년 제7회 지선에서도 전국 광역의회 구성은 민주당 652석(78.65%), 자유한국당 137석(16.53%)이었다.

올해도 대선 84일 만에 지선이 치러지면서 정권 안정론이 더 많이 반영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서울시의회의 경우 전체 112석 중 3분의 2가 넘는 76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가면서 12년 민주당 독식 구조가 무너졌다.

반면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0.15%포인트 차 신승을 거둔 경기도에서는 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거대 양당이 같은 의석수(78석)를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첫 선출직 공직을 경기지사로 시작하는 김동연 당선인으로서는 여야 간 협치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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