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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회원에 새 고객까지…유통가 '문화센터' 수강생 급증

마트·백화점 문센 여름학기 수강생 두자릿수 증가

리오프닝 맞아 강좌 수, 체험·대면 수업 대폭 강화

영유아 관련 프로그램 재개에 일부는 조기마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내활동과 관련한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요 마트와 백화점의 문화센터 수강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위축됐던 영유아 관련 강의 수요가 늘어나 조기마감 강좌도 속출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마트·백화점 문화센터의 올 여름학기(6~8월) 수강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43%, 롯데백화점은 45%, 현대백화점(069960)은 35%,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5% 신장률을 보였다. 이번 문화센터 여름학기는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맞물리면서 여느 때보다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대면 수업과 강좌수를 대폭 늘려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전국 114개 문화센터에서 총 6만1500개에 이르는 강좌를 기획했다. 이는 지난 봄 학기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특히 MZ 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금융 지식을 담은 ‘2030 재테크 설계’, 1500만 명에 이르는 반려인구를 위한 ‘펫팸족 반려동물 클래스’, MBTI 검사와 미술 심리상담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오늘, 안녕’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수업이 많아졌다. 롯데백화점은 ‘클린 하이킹’, ‘요트 투어’, ‘와인 이브닝’ 등 외부에서 진행하는 강좌를 대폭 강화했고, 현대백화점은 봄 학기 대비 강좌수를 두 배 늘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중단했던 콘서트 형식의 강좌를 재개했다. 특히 노래, 관악기 등 팬데믹 중에는 진행이 어려웠던 실습 수업도 다시 열렸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아카데미도 프리미엄 키즈 강좌수를 지난 봄 학기 대비 20% 늘렸다.





수강생 증가는 영유아 프로그램에서 도드라졌다. 홈플러스의 경우 영아수업 신규 수강생이 70%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이탈(미등록) 회원의 복귀율이 9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아카데미도 영유아 강좌인 ‘트니트니’가 조기마감됐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문화센터의 경우 만족도가 높아 반복 수강이 많은 편”이라며 “기존 회원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물론, 대폭 늘린 강좌에 호기심을 느껴 신규로 등록하는 수강생까지 더해져 전체 인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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