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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6월 모평 수학, 작년 '불수능'만큼 어려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워"

공통과목 어렵게 출제…22번 킬러문항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6월 모평)가 치러지는 9일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입시업계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 1년차인 지난해 6월 모평 및 본수능과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됐으며 난이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다”며 “지난해 6월 모평과 본수능의 중간 정도 난이도 볼 수 있으나 당시 6월 모평과 본수능 자체가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작년 6월 모평의 1등급컷은 미적분 84점, 기하 86점, 확률과 통계 90점이었으며 본수능은 미적분·기하 88점, 확률과 통계 90점이었다. 6월 모평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 146점, 기하 145점, 확률과 통계 142점이었고 본수능은 미적분 147점, 기하 147점, 확률과 통계 144점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됐고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기하가 확률과 통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공통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 학생보다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3문항 정도인 9~10점 가량 높은 점수 획득할 것”이라며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미적분, 기하 선택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앞설 수 밖에 없는 문·이과 점수 유불리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공통과목 ‘킬러 문항’으로는 함수와 극한과 연속 단원에서 출제된 주관식 22번 문항을 꼽았다.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는 킬러문항은 없고 미적분에서는 30번, 기하에서는 30번 문항이 까다롭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역시 이번 모평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최고난도 문항으로는 종로학원과 같이 22번을 꼽았으며 수열 단원에서 출제된 공통과목 15번 문항도 킬러 문항으로 꼽았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3점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지고 4점 문항의 난이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공통과목은 수학Ⅰ의 수열 단원 문제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고 수학Ⅱ는 대체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이투스는 이번 6월 모평이 지난해 수능보다도 더 어렵다고 봤다. 이투스 역시 앞선 입시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공통과목에서 15번 문항과 22번 문항을 킬러 문항으로 꼽았으며 20번 문항에서 출제된 정적분 문제도 문제 풀이 접근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중위권~중하위권 학생들이 3점 문항에서 7, 8번 문항을 까다롭게 느낄 것으로 예상했다.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확률과 통계에선 3점 문항들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어려웠으며, 미적분에선 등비급수와 도형 문제인 26번과 삼각함수 극한의 도형 활용 문제인 29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기하는 기존의 기출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됐지만 풀이 소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신유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으나 준킬러 문항 수가 많아졌다”며 “시간 관리가 체감 난이도 결정에 주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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