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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세계 '창업하기 좋은 도시' 역대 최고 10위

'스타트업 지놈' 창업 생태계 평가

서울 창업 생태계 가치 223조 원

서울시 "창업 환경 조성 노력 결과"





서울시가 전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10위에 선정됐다. 서울의 창업 생태계 가치는 22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 기관인 미국의 ‘스타트업 지놈’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업 생태계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전세계 100개 국 280개 도시다.

전세계 도시 중 서울의 창업 생태계 순위 및 가치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발표 연도 기준 창업 생태계 순위는 2020년 20위에서 2021년 16위, 올해는 역대 최고인 10위로 올라섰다. 창업 생태계 가치는 2020년 47조 원에서 2021년 54조 원, 올해 223조 원으로 2년 사이 4배 이상 성장했다.

창업 생태계 보고서의 세계 도시에 대한 평가 항목은 △자금 조달 △지식 축적 △생태계 활동성 △네트워킹 △인재 양성 △시장 진출의 6가지로 항목별 점수는 만점이 10점이다. 서울의 경우 자금 조달 분야가 지난해 5점을 받았으나 올해는 9점으로 상승해 전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지식 축적이 8점, 생태계 활동성·네트워킹·인재 양성은 7점을 각각 받았고 시장 진출은 5점으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자금 조달 분야의 평가 점수 상승은 시가 2018년부터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해 2조 9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미래혁신성장펀드’를 통한 지속적인 투자와 중앙 정부의 모태 펀드를 통한 지원과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판단했다.



서울시는 민간 주도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4년까지 스타트업 2000개 발굴 및 200개 대·중견기업과 매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거점 확보, 해외 시장 검증 센터 개관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스타트업 지놈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해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쿠팡의 사례와 같은 대규모 자금 회수가 서울의 창업 생태계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창업 초기 단계 투자도 증가해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를 넘어 아시아 도시 중 자금 조달 부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서울시의 해외 투자 유치 노력 및 여의도(핀테크)·홍릉(바이오·의료)·양재(인공지능) 등 권역별 창업 거점 조성 정책은 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2월 투자 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청을 출범해 투자 유치를 위한 시장 분석부터 기업 유치, 해외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르는 투자 유치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스타트업 지놈은 이번 보고서에서 서울 창업 생태계에서 강세를 보이는 산업 분야로 △인공지능·빅데이터·애널리틱스 △생명과학 △첨단 제조업·로봇 산업을 선정했다. 세계 창업 생태계 상위권 도시는 1위 미국의 실리콘밸리, 공동 2위 미국 뉴욕·영국 런던, 4위 미국 보스턴, 5위 중국 베이징 순으로 평가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전세계 창업 생태계 10위 최초 진입은 서울시가 혁신적인 창업 환경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2030년까지 서울이 글로벌 탑5 경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형 인재 양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분야별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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