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TV와 모바일 광고 통합 플랫폼을 내놓고 개인화 광고를 선보인다. 시청자 관심사를 현재 3배가량으로 세분화하고 분석 보고서를 고도화해 보다 면밀한 광고 집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LG유플러스는 통합 광고 플랫폼의 브랜드 ‘U+A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U+AD’는 광고 DX(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한 광고 운영 플랫폼이다. TV?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의 광고 상품을 청약부터 운영, 결과 리포트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를 시청하는 전국 940만 가구는 물론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1500만 사용자에게 맞춤형 광고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U+AD는 △초개인화 타겟팅 △리포트 고도화 △수동형?능동형 광고 통합 플랫폼 출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시청자 관심사를 현재 34개 분야에서 100여 개로 세분화하는 초개인화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가구별·가구 구성원별 개개인을 연결한 성과 지표도 개발한다. 광고주는 TV와 모바일의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특정 콘텐츠나 서비스를 소비할 때 노출되는 수동형 광고와 사용자 성향을 사전에 분석해 필요한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능동형 광고를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광고사업을 미래의 핵심 먹거리로 선정하고 지난달 광고사업단장으로 데이터 기반 광고?커머스 분야 전문가 김태훈 상무를 선임한 바 있다. 김 상무는 “U+AD는 TV와 모바일 광고 통합적 운영 기능, 가구별 성향 분석에 따른 타겟팅 기능, 광고 효과 분석 기능을 통해 신뢰도 높은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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