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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이 이끄는 우주 혁명… 韓, 우주 초강국 역량 갖춰”[서울포럼 2022]

주브린 "韓 혁신기술 '뉴스페이스 시대 리더' 만들 무기"

윤 대통령 "꿈꾸고 도전하도록 산업 활성화"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2'에 축전을 보내 “미래 세대가 우주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권욱 기자




“기업가정신이 이끄는 우주혁명은 기존 우주산업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삼성 등 우수한 기업을 일군 한국은 우주 초강국이 될 역량을 갖췄다고 믿습니다.”

로버트 주브린 화성협회 회장(파이오니어애스트로노틱스 회장)은 15일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개막한 ‘서울포럼 2022’ 기조강연에서 우주도전을 성공으로 이끌 한국의 전략으로 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 그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도 초기 재사용 발사체 발사에 도전해 세 번 실패한 끝에 성공했다”며 “혁신 역량을 가진 한국의 민간 부문도 대담한 도전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주혁명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브린 회장은 스마트폰 강국을 만든 한국의 전자공학 기술은 현재 우주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소형 위성 개발에 토대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또 “한국은 우주선 관련 기술력 역시 뛰어난 만큼 이 분야의 선도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우주공학자이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 멘토이기도 한 주브린 회장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개막한 원동력이 머스크 같은 실리콘밸리 ‘괴짜’들이었다고 소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같은 거대 우주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주선 발사를 민간기업에서도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발사체 발사 비용은 ㎏당 1만 달러로 고정불변이었지만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개발해 비용을 ㎏당 2000달러로 5분의 1로 크게 줄였다. 주브린 회장은 “앞으로 수년 내 발사 비용은 5분의 1로 더 감축되고 그만큼 우주혁신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용 감소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참여를 통한 우주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정과제로 내세운 7대 우주강국 도약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도 점차 확장되고 있는 우주개발 시장에 주목해 미래 세대가 이 땅을 넘어 우주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사회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내 우수 기업이 육성되도록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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