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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통큰 투자 계획에…경북도 "100兆 투자 유치"

민선 8기 투자유치특별위 출범

반도체·2차전지 분야 강점 부각

협력사 연계한 산단 개발도 추진

지난 17일 민선 8기 경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 발족식 이후 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새 정부 출범 후 삼성·SK·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에 맞춰 경북도가 100조 원 규모의 투지 유치 전담팀을 꾸렸다. 비수도권 투자 촉진과 규제 혁신을 최대한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민선 8기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업 투자 유치 100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 임원 출신을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 금융전문가, 언론인,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3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투자 유치 자문, 기업 현장 방문, 기업인 네트워킹 등을 통해 투자 유치 100조 원 목표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반도체 소재와 2차전지 분야 등에 대한 경북도의 장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전략이다. 또 대기업들의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간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갖췄지만 아직 조성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원형지를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대기업이 투자하는 산업단지 인근에는 협력업체들과 연계할 수 있는 이른바 ‘밸류체인 산업단지’ 개발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과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건설 등을 투자 강점으로 내세우며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8기 시작 전에 투자유치특별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기업 유치가 청년 일자리와 지방 경제에 직결돼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대응하기 위한 절박함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희범 공동위원장은 “경북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출범한 위원회의 수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와 투자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앞편 이 지사는 2018년 취임한 직후 민선 7기 경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우선 과제로 내걸렀다. 당초 목표액은 20조 원이었지만 2018년 7월부터 2020년 5월까지 31조 6585억 원을 기록하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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