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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 역대 가장 적어…전년 대비 32% 급감

올해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 월평균 3만 8749명, 통계 발표 후 처음으로 4만 ↓

직방, 대출규제·금리인상 원인으로 분석

전국 부동산의 월평균 생애최초 매수자수 및 매수비율 연간 추이. 직방




올해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된 대출 규제와 함께 금리인상, 물가상승과 같은 경제여건이 악화되며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20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는 월평균 3만 8749명으로 작년 5만 6856명 대비 31.8% 급감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4만 명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전체 부동산 매수자 중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3.9%로 2017년(23.6%)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국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월평균 매수자 수에 비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9세 이하는 2022년 월평균 1만 9480명이 매수해 2010년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2만 명 이하를 기록했다. 비중 역시 50.3%로 역대 가장 낮았다. 40세~59세 이하는 1만 5085명, 60세 이상은 4184명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는 월평균 4389명으로 역시 발표 이후 가장 적었다. 다만 전체 매수자에서 생애최초 매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작년(32.5%)에 비해선 줄었으나 2015년~2020년에 비해선 늘어났다.

직방은 대출 규제 등의 정책적 요인과 함께 금리인상, 물가상승 등 경제환경이 악화되며 부동산 거래 침체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의 경우 기존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 보유자와 대출 외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대출 규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월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생애최초 LTV 상한을 80%로 완화하고 DSR 산정 시 장래소득을 반영하기로 하는 등 우호적인 대출 환경이 전망된다”면서도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택 구입예정자들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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