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현장] 예능 세계관 구축…'지구오락실' 나영석 PD, 여성 멤버 손잡고 새 도전(종합)

20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나영석 PD, 박현용 PD,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미미, 이영지, 이안유진이 참석했다. / 사진=tvN 제공




'뿅뿅 지구오락실'이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다는 전래동화 '달나라 옥토끼'를 배경으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적극 활용해 예능의 새로운 획을 긋겠다는 포부다. 이은지부터 안유진까지 매력적인 멤버들의 케미까지 더한 '뿅뿅 지구오락실'이 'MZ세대 맞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일 오후 tvN 새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박현용 PD를 비롯해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참석했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태국을 배경으로 각종 게임과 미션을 진행하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 PD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게임을 하고 미션을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며 "요즘 엔터나 아이돌처럼 예능에도 세계관을 도입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옥토끼', '새로운 지구로 떠나는 모험'같은 설정들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스펜스부터 어드벤처, 버라이어티까지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한다. 박 PD는 "너무 깊게 생각하기 보다 '재밌기 위해 여러 장르가 합쳐진 수식어를 붙였구나'라고 쉽게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 PD는 "웃기려고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자들이 젊은 세대기 때문에 잘 모르시는 분들도 1회만 본다면 이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어설픈 듯 촘촘한 세계관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이영지는 "처음에는 나 PD님이 인상 깊게 본 영화가 있으셨는지 조금 갑작스레 만든 세계관에 멤버들을 투입시킨 기분이었다"며 "'세계관이 정교하진 않구나' 싶었는데 중간 중간 봉준호 감독님같은 반전의 순간들이 있었다. 소름 돋는 세계관이었다"고 회상했다.

‘뿅뿅 지구오락실’ 이은지/사진=tvN 제공


‘뿅뿅 지구오락실’ 미미/사진=tvN 제공


'뿅뿅 지구오락실'은 코미디언부터 아이돌까지 출연진의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 PD는 "이전에는 아이돌과 같이 작업 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요즘엔 유튜브를 하다 보니 아이돌을 지켜볼 기회가 많았다"며 "예전 아이돌과 지금 아이돌은 많이 다르다. 예전 아이돌은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고, 손에 잡히지 않을 듯 한 존재였다면 지금은 친근하고 평범한 사람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지는 MZ 세대의 아이콘이다 보니 가장 탐났던 출연자"라며 "에너지가 워낙 좋으니 프로그램의 색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지와 미미는 유튜브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팅 능력이 있는 친구들과 같이 한다면 또 다른 매력이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젊은 에너지들을 보듬어 줄 사람 역시 필요했다. 그러다 생각난 인물이 이은지"라며 "코미디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보면서 '아 이런 것도 잘 하는구나' 싶었다. 버라이어티도 잘 하겠다 싶어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밌는 건 셋으로 충분하니 조용조용하고 즐겁게 막내 역할을 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안유진을 캐스팅했는데 예상과 다른 활약을 보여주더라"며 "안유진의 활약을 방송에서 꼭 확인해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뿅뿅 지구오락실’ 이영지/사진=tvN 제공


‘뿅뿅 지구오락실’ 안유진/사진=tvN 제공


멤버들은 출연 계기에 대해 "무조건 할 수 밖에 없는 조합"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미는 "고민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꿈이야 생시야' 싶었다"며 "비행기 타기 전까지 (출연 사실이) 거짓말일 줄 알았다. 혼자 예능 출연은 처음이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영석 PD와 tvN의 조합은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요즘 '코미디 빅리그' 식구들은 나를 '나영석 사단'이라고 부른다.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안유진은 "무대 위에서 멋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드디어 때가 왔다'는 생각으로 들뜬 마음과 함께 촬영에 임했다"며 "첫 만남까지만 해도 아이돌로서 PD님이 기대하셨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 정말 나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이 됐다. 막상 태국에 가니 솔직한 내 모습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네 사람의 케미에 대해 "90점을 주고 싶다. 숙소에서조차도 자매처럼 '쇼미더머니',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찍고 놀 만큼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프로그램이 시즌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 PD님은 한 번 시작하면 오래 하시는 스타일"이라며 "90점으로 출발해서 매 년 거쳐가며 100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했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태국에서 촬영됐다. 이영지는 "태국을 아주 가까이에서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새로운 여행 자극이 될 프로그램이다. 신나게 놀다 온 느낌으로 촬영에 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뿅뿅 지구오락실'은 오는 2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