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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尹 부부, 팔짱낀 文 부부…첫 해외 순방길 비교해보니

윤 대통령 김 여사와 손 잡은 채 전용기서 내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팔짱 끼고 내려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왼쪽)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첫 순방길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7일(현지 시각) 오후 9시 30분께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트랩(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사용하는 사다리)을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옅은 분홍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올 화이트 의상을 착용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손을 잡은 채 트랩을 내려왔다.



의상과 트랩을 내려오는 모습 모두 문 전 대통령 부부와는 크게 달랐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2017년 6월 취임 첫 해외 순방지인 미국 도착 당시 팔짱을 낀 채 트랩을 내려왔다.

문 전 대통령은 푸른색 계열의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정숙 여사는 흰 바탕에 푸른색 나무 그림이 새겨진 상의를 입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입은 의상에 대해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첫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은 사흘간 최소 14건 이상의 외교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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