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대형 신작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 ‘맏형’ 넥슨도 히트2로 출사표를 낸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 사전 등록을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작 ‘히트’는 지난 2015년 출시 후 넥슨에게 최초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 성적표를 안겼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에 넥슨은 히트2를 올해 하반기 주요 기대작으로 낙점하고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MMORPG 장르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히트2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게임성을 선뵈기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전사 집중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트2는 서버 오픈 시점부터 공성전을 탑재하는 등 대규모 유저 간 전투(PVP) 및 필드 전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 내 규칙을 개발사가 아닌 이용자가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히트2만의 차별점이다. 또 모바일 버전과 함께 PC 클라이언트를 별도 제공해 유저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PD는 “원작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존하면서도 MMORPG로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ownright@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