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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美이란특사와 통화…"핵합의복원, 韓현안 해결에 긴요"

"국제사회 이익에도 부합"…韓정부 지지 재확인

조현동 외교1차관이 지난 5월 18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는 모습./외교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6일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와 전화 통화하고 이란핵합의(JCPOA) 복원협상 동향 및 이란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말리 특사는 전날 통화에서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 간접 협상 경과와 이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을 공유했다. 조 차관은 JCPOA 복원이 한국과 이란 간 현안 해결을 위해 긴요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한국 정부 지지를 재확인했다.



조 차관이 언급한 한국과 이란 간 현안은 국내에 동결된 이란의 원화자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JCPOA를 탈퇴하면서 70억 달러(약 9조원)에 이르는 이란의 석유수출대금이 국내에 동결됐다. 특히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이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해 1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한국 유조선을 나포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란 정부는 최근 한국의 새 정부를 언급하며 동결 자금 문제 해결을 독촉하기도 해 나포 사건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한국 정부는 JCPOA 당사국은 아니지만 협상 참가국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상황이다. 말리 특사는 한국 정부의 공조와 역할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통한 현안 해결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조 차관은 지난달 10일에도 말리 특사와의 통화에서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4일 엔리케 모라 베나벤테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과의 통화에서 관련 동향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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