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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5000만원 추정…서울시,'짝퉁' 판매업자 58명 입건

정품 추정가 17억 5000만 원

지난 4월 14일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관계자가 압수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과 서울 주요 상권에서 '짝퉁' 의류·가방 등을 판매한 업자들이 입건됐다.

7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은 1~6월 집중단속 결과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남대문 일대 대형상가, 강남·명동 일대에서 상표권 침해 위조 상품을 판매한 업자 58명을 적발했다.

민사경은 “49명이 판매한 상품을 압수하고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9명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상품은 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 골프용품 등 총 2505점이며,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17억5000만 원 어치다.

이들은 빈 점포를 이용해 ‘떴다방’ 형식으로 명품의류를 판매하다 사라지거나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을 국내 사이트에도 등록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위조상품 판매업자를 발견하면 서울시 누리집 등에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증진에 이바지할 경우 조례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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