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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과 아파트 장점 모두 갖춘 '로렌하우스 2차' 최고 17.3대 1로 청약 마감




<사진: 세종로렌하우스 조감도>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 '로렌하우스 2차'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로렌하우스 2차는 지난 6~7일 세종 행복도시(78세대), 부산명지(64세대) 등 2곳에서 일반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세대 모집에 722명이 몰리며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명지에서 공급된 전용면적 84㎡A-1 주택형은 6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04명이 몰려 최고 17.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저렴한 임대료와 주거 쾌적성, 우수한 입지 등에 힘입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로렌하우스 2차는 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은 시세의 85%이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으며, 최장 8년(2년마다 재계약)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되며 거주 기간에 취득세, 보유세와 같은 조세 부담이 없어 수요자들의 부담이 적다.

앞서 LH가 지난 2018년 세종시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에서 선보인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 역시 219세대 모집에 1598명이 신청해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포한강, 세종 행복도시, 오산세교 등 3개 단지는 모두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로렌하우스 2차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갖춘 단지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개인정원과 옥상 테라스가 각 세대별로 제공된다. 정원에서 과일과 채소를 기르거나 꽃과 나무 등을 심을 수 있어 단독주택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다. 옥상 테라스에서는 홈캠핑과 파티를 즐길 수 있고, 탁 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모든 세대에 개별 마당이 있어 자녀들이 뛰어놀기 좋고 층간 소음 걱정이 없다. 세대별 주차장은 물론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아파트 못지 않은 편리함도 누릴 수 있다.



에너지를 대폭 아껴주는 점도 로렌하우스의 강점이다. 로렌하우스는 외벽단열과 창호 등을 통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주택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전기료, 냉난방비 등에서 일반 아파트 대비 6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LH에 따르면 가구당 연평균 42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약 1088t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6만5000그루가 흡수하는 수준이다. 또 친환경 단지 답게 전기차 충전시설이 공용주차공간에 2개소 마련되며, 이동형 충전시설도 1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세종과 명지 로렌하우스 당첨자가 발표되며, 계약은 22일~24일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올해 9월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렌하우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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