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KT(03020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이 합병한다. 티빙과 시즌이 합쳐지면 단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558만 명에 달해 토종 OTT 1위 웨이브를 넘게 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와 KT스튜디오지니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결의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 미디어·콘텐츠 분야 전문 회사로 산하에 시즌·지니뮤직 등을 두고 있다.
CJ ENM과 KT는 올초부터 강호성 CJ ENM 대표와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콘텐츠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 논의를 해왔다.
합병 이후에는 이용자 수가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연합으로 설립된 웨이브(423만 명)를 넘을 전망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티빙과 시즌이 각각 401.9만 명과 156.7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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