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내려간 것에 대해 "시간이 지나 성과가 나면 굉장히 높이 고공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기와 국민 감성보다 법과 원칙을 앞세우다 보니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결국 진심이 구석구석 전달되고 각종 정책이 어느 정도 익어가면 지지율은 곧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 등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100% 완벽한 인사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을 맡고 있는 이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면 쉬고, 쉬는 것에 대해 눈치 주면 안 된다"며 "공직자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특히 행정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행안부는 가장 먼저 앞서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관련한 20개 과제를 정부 부처에서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서비스인 '마이 AI(인공지능)'와 평소 쓰는 민간 아이디 등으로 공공 앱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애니 아이디(Any ID) 간편 로그인' 체계 제공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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