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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한번 충전에 524㎞ ‘씽씽’ …9월 국내 판매[뒷북비즈]

◆부산국제모터쇼 4년만에 개최

공기저항 낮춰 ‘세계최고 전비’

SK온·LG엔솔 배터리로 달려

5500만부터…9월 국내 판매

2030년 전기차 비중 45%로

기아 '콘셉트 EV9' 등도 공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도 선봬

BMW는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첫선

현대차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6’.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데뷔했다. 최대 524㎞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한 아이오닉 6는 55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9월부터 국내에 판매된다. 아이오닉 6를 시작으로 제품군 확장에 나선 현대차(005380)는 2030년 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전기차 33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아이오닉 6의 실차를 처음 선보였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E-GMP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6만의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을 구현했다.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는 2950㎜에 달하는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2900㎜)보다도 50㎜ 더 길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공기 저항을 낮추기 위한 신기술도 적용해 아이오닉 6는 1회 충전 시 최대 524㎞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전비는 6.2㎞/㎾h로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생산 물량에는 SK온 배터리를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중국산 CATL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아이오닉 6는 3분기 생산을 시작해 한국과 유럽에서는 올해부터, 북미에서는 내년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5500만~65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며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1만 2000대로 정해졌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내년 국내외 시장에 아이오닉 6를 5만 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도 충분히 물량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신설 계획을 밝힌 전기차 전용 공장에 대해서는 “기존 울산공장 내 부지를 활용하고 투자 규모는 약 2조 원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2030년 국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45%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동화 비전’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준 4만 2000대 수준인 국내 전기차 판매량을 2030년 33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제품군을 현대차 6종, 제네시스 7종 등 총 13개 모델로 늘린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통합모듈러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완성하고 차세대 전용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향후 ‘아이오닉 7’으로 출시될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도 공개했다.



기아(000270)도 이날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과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 역시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BMW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을 처음 공개하는 등 BMW와 MINI 브랜드의 전동화,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은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를 소개했고 넥센타이어(002350)는 전기차와 미래 콘셉트 타이어를 전시했다. 4년 만에 개최된 부산모터쇼는 15일 공식 개막해 열흘 동안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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