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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올리려고 일 하지 않아"…尹 지지율은 한 달 만에 21%p하락

갤럽, 尹 긍정평가 32%…지난주보다 5%p↓

TK·70대 제외 전 지역·전 연령층서 하락 뚜렷

與, 지지율 38%…현 정부 출범 뒤 첫 40%하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가 한 달 만에 정반대로 뒤집힌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70대 고령층을 제외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인사문제가 꼽혔다. 대통령실은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지지율을 올리거나 그런 식으로 일을 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보고 일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 3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주 전보다 5%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돼 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6월 2주차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53%, 부정 평가는 33%였다. 한달 새 긍정 평가는 2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해 긍·부정 수치가 완전히 뒤집혔다.

지역별로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TK는 ‘잘하고 있다’ 53%, ‘잘못하고 있다’ 31%로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고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60대에서는 긍정 39%, 부정은 49%였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1%, 부정 29%로 유일하게 긍정이 높았다.



한국갤럽은 “2주 전까지는 주로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변화가 컸으나, 지난주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에서도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를 26%로 가장 많이 꼽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여론조사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챙기는 것부터 거시경제 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챙기고 있다”며 “그것이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되느냐를 생각하면서 일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어떤 경우에도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3%, 정의당 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해 양당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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