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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더힐도 5억 빠졌다…서울 집값, 2년여만에 최대폭 하락

한남더힐 235㎡ 일주일새 85억→80억

서울 7월 셋째주 아파트값 0.05% 하락

전세가격은 25개 자치구서 모두 하락세

전국 낙폭도 커져…분당 보합 전환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대표적 초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마저 일주일 새 5억 원이 떨어지는 등 ‘똘똘한 한 채’도 하락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로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이는 2020년 5월 4일(-0.06%)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25개 구 가운데 하락하지 않은 지역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서초(0.03%)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한 동작(-0.01%→0.00%) 두 곳뿐이었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용산구도 -0.02%를 기록해 2주째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35㎡가 지난달 9일 최고가인 85억 원에 거래된 후 8일 만인 17일 80억 원에 손바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의 여파가 초고가 아파트에까지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강북권(-0.06%→-0.09%)은 주요 지역들이 0.1%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도봉(-0.14%)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노원(-0.13%), 강북(-0.13%), 성북(-0.12%), 종로(-0.10%), 은평(-0.10%)이 뒤이었다.



부동산원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 수요가 감소했다”며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등 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서울 전체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5%→-0.06%)에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등의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성남 분당(0.00%)이 15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인천(-0.08%)과 수원 영통(-0.24%), 광주(-0.24%) 등의 아파트 값도 전주보다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03%)와 동일한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서울(-0.02%→-0.03%)은 25개 구 전세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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