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분기 광고 매출 전망치 웃돈 구글 "인플레 회복력 보여줬다"평가 [서학개미 리포트]

시간 외 거래에서 3% 상승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전년도 62% 증가에 비해 둔화

다만 검색 광고 매출은 시장 전망치 상회

시장 "구글 실적 '안도의 한숨'" 평가

/로이터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 2분기 기대에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구글 광고 수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부터 회복력을 보였다.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다.

26일(현지 시간) 구글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96억9000만 달러(약 9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레퍼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99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구글이 지난해 2분기 전년 대비 매출이 62%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수치로,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2분기 이후 성장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 시장 위축에도 전망치 웃돌아

하지만 이날 실적 발표 후 알파벳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한 때 4% 이상 상승했다. 시장이 구글의 광고 매출을 향후 디지털 광고 업계 침체 여부의 바로미터로 보고 이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알파벳의 전체 광고 매출은 562억8000만 달러(약 73조8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했다. 특히 구글이 대대로 강점을 자랑하는 검색 광고 매출이 406억8000만 달러(약 53조3000억원) 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03억 달러를 웃돈 것으로, 전반적인 디지털 광고 플랫폼 시장이 고전을 하는 가운데 선방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튜브 광고는 73억4000만 달러(약 9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75억2000만 달러)에 못미쳤다.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같은 광고 매출 성과는 소비자의 온라인 활동 증가와 더불어 광고주 지출에 전반적인 강점을 지닌 구글의 역량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댄 모건 시노버스 트러스트 컴퍼니 선임 매니저는 "이번 2분기 보고서를 안도의 한숨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경기 침체로 인해 경쟁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광고 매출에 선방을 할 수 있는 게 구글이 시장에 전할 수 있는 큰 성과"라고 언급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구글 클라우드 운영 손실만 1조원

구글이 핵심 경쟁력으로 힘을 주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6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64억100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운영손실은 8억58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가량 늘었다. 하지만 구글 측은 이 같은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올 2분기 구글 검색과 클라우드가 실적 견인을 했다"며 "그간 인공지능(AI)과 컴퓨팅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한 것이 모든 사이즈의 비즈니스에 있어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딥 컴퓨터 과학 분야에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