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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버·분석실 공간 부족"…대검 '포렌식센터' 증축한다

과학수사기법 수요 급격히 증가

조직 커지며 인력·장비 수용 한계

2024년까지 별관동 신축사업 추진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신축 예정지. 사진제공=대검찰청




법무부가 포화 상태에 도달한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를 증축한다. 디지털포렌식과 감정·감식 등 과학수사기법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관련 인력과 장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대검찰청 별관 맞은편 유휴부지에 연면적 1만2455㎡ 규모의 NDFC 별관동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NDFC 별동 신축 공사비로는 291억 원이 책정됐다. 현재 기본 설계도를 토대로 건물 규모와 공사방법·비용 등 세부적인 설계 전반을 정하는 실시설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NDFC 건물은 2008년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세워졌다. 과학수사부를 중심으로 그 산하에 있는 디지털수사과, 사이버수사과, 법과학분석과, 디엔에이·화학분석과 등이 입주해있다. 과학수사부는 디지털 증거물 수집·분석과 감정·감식 등을 통해 일선 검찰청의 수사를 지원하는데, 이러한 수사기법이 보편화되면서 NDFC의 역할도 급격히 커졌다. 검찰의 디지털 증거분석은 NDFC 설립 초기인 2009년 869건에 불과했으나 2019년 9021건, 2020년 6735건, 지난해 4815건을 기록했다.



디지털포렌식 수요 증가로 조직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건물에서 늘어난 인력과 장비를 수용하기에 한계에 도달했다. 이 때문에 NDFC는 임시방편으로 지하1층 주차장 전체를 서버실로 개조했고, 복도를 막아 각과의 사무실로 활용하는 형편이다. 이마저도 들어가지 못한 법화학실 직원들은 예식장과 구내식당으로 쓰이는 대검 별관에 임시로 사무실을 꾸린 상태다. 여기에 검찰이 포렌식 관련 인력을 늘릴 방침을 세우고 있어 사무 공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새로운 별관동이 완공되면 각 과들이 분산해 입주할 예정이다. 착공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다만 예산안이 확정된 2020년 말과 비교해 최근 철근 등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서 예산을 늘리는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NDFC가 개관한 이후 감정·감식·포렌식 업무의 확대로 장비·인력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감정·서버·분석실 등 공간 부족 상황이 심각해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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