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장연, 사흘째 출근길 시위…많은 비에 4호선 혼잡

열차 지연 없었지만 날씨 탓에 혼잡

전장연 시위, 사흘째 계속 이어져…

“지하철 외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할 것”

“장애인 권리예산·탈시설 권리 보장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삭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혜화역까지 장애인권리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승하차 시위와 삭발식을 사흘째 이어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며 “이로 인해 4호선 열차운행이 상당시간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출근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철로 승객들이 몰려 일부 혼잡이 빚어졌다.

앞서 장애인 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 등을 촉구해온 전장연은 1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28일만에 대규모 출근길 시위를 재개했다. 삼각지역에서 혜화역으로 이동하는 시위는 평일에 계속 해왔다. 이날 시위에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포함해 활동가 약 20명이 참여했다.



박 대표는 “왜 지하철만 타느냐는 분들도 많은데 앞으로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며 “장애인 권리예산과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시위는 박 대표를 비롯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 5명이 지하철에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열차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전장연은 전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경찰서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29일 열릴 모의재판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전장연 출근길 시위와 관련해 모두 26명을 수사 중이다. 전장연 측이 조사받을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항의하면서 경찰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남대문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