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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매달 받는다"…'월급 주는 ETF' 속속 출격

국내첫 상품 선뵌 신한운용 이어

미래에셋운용 'TIGER' 상품 4종

분배금 지급주기 월분배로 변경





월급처럼 매달 분배금(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확실한 현금 흐름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국내 상장된 ‘TIGER 상장지수펀드(ETF)’ 4개 상품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분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TIGER 미국다우존스30(245340) ETF’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166400) ETF’ ‘TIGER 200커버드콜ATM(289480) ETF’ 4종이 해당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매 1·4·7·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 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연 4회 지급되던 분배금이 12회 지급으로 바뀐 셈이다.



앞서 신한자산운용도 국내 최초의 월 분배금 지급 상품인 ‘SOL 미국S&P500(433330) ETF’를 6월 신규 상장해 지난달 27일 주당 11원의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 또 매월 지급하는 상품은 아니지만 분배금이 생기는 월에 바로 배당을 지급해 분배금을 자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삼성 KRX 리츠 TOP10 월배당 상장지수증권(ETN)’도 지난달 22일 신규 상장했다. 연 2회 또는 4회씩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상장 리츠 10종을 담고 있는 이 ETN은 연 6회 안팎의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

월분배 ETF는 매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해 연금 생활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상품에 재투자하는 재원으로 활용해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다만 월 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확실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인컴)을 제공하는 배당형 상품이 인기를 끌기 마련”이라며 “국내에는 없던 월배당 투자 상품이 등장하면서 ‘인컴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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