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들이 목적지로 태국 방콕과 괌을 가장 선호한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항공권에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G마켓은 올 3월부터 7월까지 예약된 해외 항공권 중 본격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발생하는 7∼12월 출발 티켓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콕(23.7%)이었다. 이어 괌(13.7%), 하와이(12%), 다낭(11.6%), 호치민(8.3%)이 2∼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파리(7.2%), 로스앤젤레스(6.8%), 싱가포르(6%), 세부(5.7%), 뉴욕(5%) 등 장거리 여행지가 많았다.
아울러 이 기간 G마켓에서 판매된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중·단거리 노선은 75만 원, 장거리 노선은 150만 원 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합산한 항공권 평균 객단가는 100만 원이었다.
여행 출발일은 7월(38%)과 8월(29%)이 가장 많았다. 그중 극성수기로 알려진 7월 말~8월 초의 비중은 8%에 불과했고, 9∼10월(25%)이나 11∼12월(8%)에 휴가를 가는 소비자들도 많아 전반적으로 올해 휴가 시기가 분산된 경향을 보였다.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올해 휴가 시기가 가을까지 분산된 만큼 다가올 한가위 빅세일 기간 항공권 최대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