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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투자 의혹' 존 리 "인생 2막 시작…금융교육 전념할 것"

메리츠자산운용 사임 한 달만에 영상 게시

"지난 1,2개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존리 유튜브 채널 캡처




불법 차명 투자 의혹을 받은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들의 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교육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8일 존 리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인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에는 ‘안녕하세요. 존리입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약 7분 짜리로 지난달 21일 촬영돼 하루 전인 7일 업로드됐다. 존 리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지난 6월 29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약 한 달 만이다.

존 리 전 대표는 영상에서 “지난 1,2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고 30년 동안의 명성이 큰 영향을 받게 됐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는 대표(CEO)가 그만두면 기존 고객을 만나지 말 것을 권유한다”며 “(나 역시) 6개월 간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했는데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영상 게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영상을 통해 앞으로도 개인들의 노후준비를 돕는 금융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존 리 전 대표는 “한국에서의 1막은 끝났고 교육쪽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하려고 한다”며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고 계속 커피를 사먹지 말라고도 하고 싶고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에 대한 많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계신다”며 “많은 분들이 경제 교육, 금융 교육을 받고자 하니까 이게 앞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존 리 전 대표는 입양원·보육원 아이들과 주니어투자클럽에 대한 후원도 개인적 약속이므로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존 리 전 대표가 아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에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 자금을 투자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에 나선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존 리 전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8년 만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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