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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폭우에 침수 차량 7000여대…페라리 등 외제차 1900여대

손보사들 추정 손해액 900억원 육박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폭우가 이틀째 내린 9일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거리에 지난밤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방치돼 있다. /오승현 기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지난 8∼9일 이틀간 외제차 1900여대를 포함한 7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0일 손해보험협회가 전체 12개 손해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취합한 침수 피해 차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6853대로 추정 손해액은 855억9000만원이었다.



특히 국지성 폭우 피해가 서울 강남 등에 집중되면서 외제차도 침수 피해를 많이 입었다. 대형 5개사와 중소형사까지 합치면 침수 피해를 본 외제차는 1900대를 훌쩍 넘는 것으로 손해보험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5억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도 침수 차량으로 피해 접수가 됐으며 2억3000여만원 짜리 벤츠 S클래스, 1억8000여만원 짜리 포르쉐 파나메라, 1억7천여만원 짜리 벤틀리 등 초고가 차량도 줄을 이었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고급 외제차들도 각 손해보험사에 수백여 대가 침수 피해로 접수됐다.

침수차량 보험접수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침수차량 접수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불과 이틀새 7000여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고가의 외제차 비중이 커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폭우가 계속 예고돼 업계 손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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