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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속도…고급 주거단지 탈바꿈 예고

노량진4구역, 관리처분총회 마쳐

용적률 늘리고 분양 가구 수 확대

현대 '디에이치' 적용으로 고급화

1구역 연내 시공사 선정 등 본궤도

8개 구역 재개발로 9078가구 조성

노량진4구역 재개발 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서남부권 최대 정비사업지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총 8개 구역 가운데 네 번째로 4구역이 관리처분 인가를 조만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확정 짓거나 시공사와 협의 중인 구역이 많아 총 9000여 가구의 대규모 고급 주거 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노량진4구역은 7일 조합원 임시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 계획안과 설계 변경안을 의결했다. 조합은 설계 변경을 통해 가구 수를 확대하고 중대형 평형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 수익을 확보해 단지 고급화에 필요한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달 단지 적용 브랜드를 ‘힐스테이트’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로 변경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15A25 노량진뉴타운 구역별 현황


조합은 사업시행 인가 당시 248.25%였던 용적률을 법적 상한인 260%까지 상향 조정해 전체 가구 수를 844가구에서 860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81가구로 당초(267가구)보다 14가구 증가한다. 기존에는 전용면적 49·59㎡ 등 소형으로만 계획했지만 이번 설계 변경안에는 전용 84㎡(25가구)를 추가했다. 이에 일반분양 수입금은 2219억 2700만 원으로 설계 변경 전(2051억 2800만 원)과 비교해 약 168억 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구역은 올해 말까지 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형진 노량진4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뒤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면서 설계 변경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설계 변경 인가까지는 2년에서 2년 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구역들도 재개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8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큰 1구역(2992가구)은 지난달 말 구청에 사업시행 인가를 접수했다. 5월 말 사업시행 인가 반려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곳은 5월 교육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고 이달 중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있다.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1구역에 관심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8구역(1007가구)은 이르면 9월 중 이주를 진행할 계획이며 5구역(727가구)은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8구역과 5구역에는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와 ‘써밋’이 각각 적용된다. 올해 4월 시공사 선정을 마친 3구역(1012가구)도 고급 브랜드 적용을 검토 중이다. 3구역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출시하면서다. 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포스코건설과 새 브랜드 적용 관련 계약 협상 및 촉진 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량진뉴타운은 재개발을 통해 총 9078가구의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노량진뉴타운은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곳”이라며 “강남과 여의도·서울역 등 주요 지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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