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폭우 대응 태도를 지적한 데 대해 "선동질이 극에 달했다"고 맹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탄핵 역풍'을 예약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윤 대통령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느냐'고 말한 고민정 의원 등 모함에 선동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야당의 비판 공세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을 때 '특안심 짜파구리'를 먹으며 목젖이 보이게 웃었다"며 "이천물류센터가 불타고 있을 때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는 맛집투어, 떡볶이집에서 '서비스가 더 없느냐'고 진상손님 짓을 했다"고 맞받았다.
이어 "전날 한 친문(친문재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가운데), '2번 찍은 강남 사람들이 천벌 받는 중'(이라는 글이 있었다)"이라면서 "'(윤 대통령은)물난리에 전화만 하느냐', '집에서 막걸리 먹겠지' 등 가짜뉴스가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갈라치기로 먹고 사는 민주당은 그렇다 해도, 평범한 국민까지 이 지경이 됐을까"라며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꿋꿋하게, 흔들림 없이 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행동을)이 나라 국민들이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국민을 바보 취급하면 큰 코 다친다. 꼭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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