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456160)가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8100원(29.96%) 오른 12만 19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 회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 투자연계 R&D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힌 것이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이번 국책과제는 총 25억 원 규모로 향후 2년 6개월간 정부 지원을 받으며 한 달 지속형 면역억제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지투지바이오는 자체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를 적용해 기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면역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예비 연구에서 약동학 조절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최종 후보 제형 도출과 동물 효력·독성 시험, 생산 공정 스케일업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희용 대표이사는 “지속형 면역억제제는 오랜 시간 장기이식 환자를 진료했던 의사의 요청에 의하여 개발하게 된 제품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회사는 개발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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