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달러 고점 매도 시도로 소폭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385.0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8.0원 오른 1390.0원에서 출발해 1390.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97.909를 기록했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미국의 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장초반에 영향을 줬지만 이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에 방향을 틀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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