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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여사 저격?…"팬클럽 회장 의아하다"

"강신업, 대통령실 한 마디로 정리가능 했을것"

"대통령과 사퇴시기 조율? 일언지하에 거절"

尹지지율 30%복귀 "개혁 추동력 회복 어려워"

윤핵관 겨냥 "진박보다 결코 못하지 않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욱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월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개시 결정에 대해 “정무적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며 “여당 대표에 대해서 정무적인 판단을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징계 과정에서 이른바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 번 징계 절차 개시를 안 하기로 했던 건을 다시 개시하기로 한 시점에 정무적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정무적 판단의 주체가 대통령실이냐’고 묻자 “그건 전혀 모른다”며 “섣불리 예측은 안 하겠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김성태·염동열 의원 징계건을 언급하며 “거기는 대법원까지 끝난 건”이라며 “같은 윤리위원들인데 자기의 명예를 걸고 하는 것인데 정무적 판단 없이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의 행보에도 물음표를 달았다.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이 전 대표는 강 변호사에 대해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당시) 대표 쪽의 대변인을 했다”며 “그분이 어떻게 하다가 소위 말하는 영부인 팬클럽까지 흘러오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부인 팬클럽 회장을 했던 분이 수감 중인 분(김성진 대표)의 변호를 받아 당대표를 공격하는 일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팬클럽 회장을 참칭하는 것이라면, 본인의 지위를 참칭하는 것이라면 대통령실에서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대통령 측과 자진 사퇴 시기를 조율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해서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것들을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사기 딱 좋고, 기본적으로 신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이준석이 협상을 한다’고 할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윤 대통령과 독대 여부를 두고 대통령실과 진실공방이 일은 것을 두고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대 관련) 보도가 나오고 대통령실 반응이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다’여서 대통령실에 확인했다”며 “대통령실에서 만약 만남을 부인하면 저도 부인하고, 긍정할 거면 저도 긍정해서 너희에게 맞추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회복한 것에 대해선 “기술적 반등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개혁이나 사정 정국을 이끌 수 있을 정도의 추동력이 생길 만큼 회복되긴 어렵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윤학관들에 대한 쓴소리도 계속했다.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며 “사후에 후회했던 지점이 박 전 대통령이 독주할 때 미리 견제하지 못했고, 유승민 전 의원을 쫓아내려 했을 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며 “진박이라고 해서 호가호위하는 분들이 나왔을 때 미리 제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익명 인터뷰하고 당내 사고 치는 걸 보면 ‘진박’보다 결코 ‘윤핵관’이 못하지 않다"고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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