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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FOMC 의사록서 매파 색채 나타날까 경계…코스피 2510선 주저앉아

기관 2008억 원 순매도 증시 하락 주도

IRA 전기차 세액공제 한국 업체 차 제외

현대차 3.80%·기아 4.02% 큰 폭 하락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포인트(0.88%) 내린 827.42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코스피가 2510선으로 내려앉았다. 환율이 재차 치솟으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12%) 높은 2543.05에 개장했다가 장중 한때 2543.15까지 올랐지만 기관 매도세에 2510선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00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 원, 5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3.76%), LG화학(051910)(-0.60%), 삼성SDI(-0.47%), NAVER(-0.58%), 카카오(035720)(-0.74%) 등이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에서 한국 업체 차종이 제외되면서 현대차(-3.80%)와 기아차(-4.02%)가 큰 폭 내렸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3.19%)과 SK(3.05%)는 빌 게이츠가 만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 지분 투자 소식에 급등했다. 미국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한국가스공사(3.64%)와 GS글로벌(3.79%) 등 관련주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기다리는 경계 심리가 짙었다. 최근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7월 FOMC 의사록으로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 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미국 7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는 이어졌다.

재차 환율이 치솟은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310.3원에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 지속에 대한 부담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심리 유입에 차익실현 심리가 증폭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의사록 경계심리에 온전히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0.88%) 내린 827.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7포인트(0.02%) 오른 834.91로 출발한 후 1% 가까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9억 원, 189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17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2%), HLB(028300)(-0.46%), 카카오게임즈(-1.52%), 펄어비스(-1.20%), 셀트리온(068270)제약(-2.93%), 알테오젠(196170)(-2.37%)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10위 안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기대에 2차전지 소재주 에코프로비엠(247540)(0.93%)과 엘앤에프(066970)(5.21%)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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