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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유람선, 8년 만에 다시 뜬다

현대해양레져 "면허 신청 예정"

여의도~인천 팔미도 운항 계획

내달 28일·10월 8일 우선 투입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전경. 서울경제 DB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이 8년 만에 다시 운항될 전망이다.

유람선 사업자인 현대해양레져는 인천시에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운항을 위한 사업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현대해양레져는 999톤급 현대크루즈호(정원 1000명)와 80톤급 글로리아호(정원 100명)를 각각 서울 여의도∼경인아라뱃길∼연안부두∼팔미도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전쟁 서울 수복 기념일인 다음달 28일과 불꽃축제가 예정된 10월 8일 유람선을 항로에 투입하고 앞으로 정기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만 현대해양레져 대표는 “다음달 28일부터 부정기적으로 유람선을 운항하고 안정적으로 선착장을 마련한 뒤에는 정기 운항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999t급 유람선 현대크루즈호. 사진 제공=현대해양레져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의 운항 재개는 2014년 7월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유람선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생태계 훼손 우려와 안전성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뱃길이 개통되지 못했다. 관광업계는 한강과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유람선 운항이 재개되면 관광객 증가와 아라뱃길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 개통 시기인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아라뱃길을 이용해 서해 등지를 오간 여객 수는 93만 3000명이다. 사업 계획 585만 5000명의 15.9%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제 유람선이 본격적으로 정기 운항하려면 한강에 유람선 승선객이 타고 내릴 수 있는 선착장 등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환경단체들은 대형 유람선이 한강을 다닐 경우 람사르습지인 밤섬 등 지역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며 유람선 운항을 반대하고 있어 추가 논의도 필요하다. 다.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이뤄져야 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한강 유람선 운항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정기 운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라며 “서울시 소속 선박이 사용하고 있는 정박 시설을 유람선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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