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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실 측근 보강 엉뚱한 처방…'석열산성' 높여"

"김은혜 홍보수석 임명은 쇄신 아냐"

"정치보복 수사 올인…강력 투쟁할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결국 인적 쇄신이 아니라 측근 보강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새로운 대안을 낼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은혜 홍보수석 임명은 쇄신이라고 볼 수가 없지 않으냐”며 “멀쩡하게 일 잘하던 최영범 수석을 김은혜 수석을 다시 기용하기 위해서 내치는 모습이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보수석을 교체하는 것을 보면서 엉뚱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진단이 잘못돼 처방이 잘못되면 병은 고쳐지지 않는다. 가볍게 고칠 수 있는 병을 점점 수술대로 끌고 가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비서실장과 이른바 ‘육상시’ 등 추천과 검증에 책임이 있는 인사 라인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런 인사를 그대로 두고 ‘핵관(핵심 관계자)’에 핵관을 더하는 인사가 무슨 인적 쇄신이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홍보라인 보강은 언론 재갈 물리기를 통한 대국민 통제 강화라는 의구심을 거두기 어렵다”며 “언론 탓, 야당 탓만 하면서 ‘석열산성’을 높이려 해서는 또 다른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 “권력 기관 장악과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부 들어서서 일관되게 권력기관 장악에 너무 몰두하게 될 경우에 그것이 정치보복 수사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했는데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 수사에 올인하는 정권을 국민들이 외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면서 민주당은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그는 “추석 전에 시급하게 10만t의 쌀을 추가로 (시장) 격리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의 농해수위 위원, 정책위원회, 원내대표와 함께 논의해 쌀값 안정 대책이 추석 전에 관철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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