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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기관 매도 폭탄에 2460선 턱걸이한 코스피…코스닥은 800선 붕괴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40원선 까지 넘어선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3.9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대내외적인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가 줄줄이 무너져내렸다. 코스피는 간신히 2460선을 지켜냈으며 코스닥은 800선이 무너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31포인트(1.02%) 내린 2467.38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기관은 이날 237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가는 각각 1306억 원, 1172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제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48%) 내린 6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6만 전자 타이틀을 간신히 지켜냈다.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1.24%), 삼성바이오로직스(-1.96%) 등 다른 상위권 종목도 하락세였다. 기아만 홀로 0.26%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쏘카는 공모가인 2만 8000원으로 시초가가 정해진 뒤 한 때 4%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6.07% 하락한 2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7.27포인트(0.89%) 내린 806.90에 출발한 뒤 낙폭을 더욱 키워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엘앤에프(-3.25%), 카카오게임즈(-3.43%), 셀트리온제약(-2.20%) 등 주요 종목이 모두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대성하이텍은 공모가 9000원을 44% 웃도는 1만 3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1만 4600원(12.31%)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가는 원달러 환율이 1340원까지 치솟는 등 외환시장에 변동성이 높아지고 최근 상승 랠리를 보이면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이날 증시의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잭슨홀 미팅과 유럽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관측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하락의 추세 전환이라고 결론 내리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금주 유렵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 잭슨홀 등 환율 변화와 관련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고베타 종목군들을 중심으로 위험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시장 분위기가 단기적으로 빠르게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과 달러의 오버슈팅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매매대응보다는 한 주 정도는 관망으로 임하는 전략이 현재로서는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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