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대표적인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의 5세대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를 23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선을 보인 뒤 우아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주행성능으로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한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올 뉴 레인지로버는 현대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과 최신 편의사양을 집약했다. 국내에는 오토바이오그래피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은 5인승으로, 롱 휠베이스 모델은 5인승과 7인승으로 제공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해 현대적인 럭셔리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올 뉴 레인지로버는 0.30Cd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럭셔리 SUV로 거듭났다.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도 기본 적용했고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등을 함께 적용해 진보적인 헤드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
실내 대시보드 중앙에는 역대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큰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센터패시아의 주요 제어 장치는 명확한 층의 구조로 배치가 직관적이고 정교하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보다 75㎜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레인지로버 최초의 7인승 모델로도 출시된다.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최고 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는 4.4ℓ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 역량을 선보인다.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단 4.6초 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D350 모델에는 최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인제니움 3.0ℓ I6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랜드로버의 48V MHEV 기술은 감속과 제동 시 손실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가속 시 엔진을 보조해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5%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D350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0마력, 최대 토크는 71.4㎏·m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에는 내연 기관부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는 ‘MLA-Flex’ 아키텍처가 최초로 적용됐다. MLA-Flex는 80%가 넘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적용해 강도를 높인 견고한 차체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397만 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437만 원이며 롱 휠베이스는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1007만 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3047만 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2억 253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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