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보험, 대면 통해 판매 우세…"다양한 상품·채널 확대 필요"

금감원, 보험 모집채널별 판매현황 공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보험이 설계사 등 대면채널을 통해 신규 판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보험 모집채널별 판매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의 신계약 건수는 총 1396만 건으로 이 중 85.7%(1197만 건)가 대면 채널에서 판매됐다. 홈쇼핑 판매를 포함한 텔레마케팅(TM) 채널은 지난해 11.3%에 그쳤다. 2017년 대비 20%나 감소한 수준이다. 온라인(CM) 채널은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2017년보다 358% 급증했으나 전체 비중은 3%로 아직 미미했다. 손해보험사 역시 대면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손해보험 신계약 건수는 5818만 건으로 이 중 대면 판매 비중은 65.7%(3822만 건)으로 집계됐다. CM 채널 비중은 17.5%로 지난해 처음으로 TM 채널(16.8%) 비중을 앞질렀다. 상품구조가 간단하고 표준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직접 찾아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 보면 자동차보험의 CM 채널 신계약 판매 비중이 32.9%, TM 채널 비중이 17.2%로 절반을 넘어섰다. 변액보험의 99.6%가 대면에서 판매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2021년 말 현재 보험설계사는 총 62만여 명이다. 이 중 GA 소속 설계사가 25만 명으로 39.6%를 차지했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소속이 18만 명(28.4%), 보험사 전속이 17만 명(27.2%)이었다. 판매채널별 보험계약 유지율은 CM 채널이 가장 높았다. 생명보험사의 3년(37회차) 계약 유지율은 CM 채널이 65%였고, 대면 채널은 56%, TM 채널은 51%에 그쳤다.

금감원 측은 “보험시장은 여전히 보험사 및 GA 소속 설계사를 통한 대면 모집 의존도가 높고 CM 모집 비중은 자동차보험 등 특성상품에 쏠림현상이 심하다”며 “고비용 구조인 대면·GA채널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보험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