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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리포트] 트레이드데스크, 데이터 기반 광고관리로 '애드테크' 호실적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사진=트레이드데스크 홈페이지 캡처




트레이드데스크는 2009년에 설립된 디맨드사이드플랫폼(DSP) 중심의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이다. 광고주가 다양한 매체에서 타기팅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광고 캠페인의 생성부터 성과 관리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높은 고객만족도를 기반으로 8년 연속 95% 이상의 고객 유지율을 지켜오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억 8000만 달러(약 5079억 원),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억 4000만 달러(약 1871억 원)로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 광고 지출 효율성에 민감한 광고주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투명하게 광고 성과를 보장하는 트레이드데스크의 솔루션인 ‘솔리마(Solimar)’ 채택을 확대했고, 그 결과 올해 2분기 고객 100% 침투에 성공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한 것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글로벌 커넥티드TV(CTV)에서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케이블TV를 해지하는 코드커팅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기존 TV 광고의 상당 부분이 CTV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시장에서의 침투율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광고 탑재 요금제 출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넷플릭스가 구글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를 광고 파트너사로 선정하는 등 애드테크 생태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한 수혜를 트레이드데스크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최근 디즈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애플의 iOS 정책 변경과 내후년 구글 크롬 브라우저 내 서드파티 쿠키 지원 중단 등 빅테크 기업들의 유저 데이터에 대한 접근 차단 정책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쿠키가 아닌 유저 e메일을 활용하는 트레이드데스크의 유니파이드 아이디 2.0(UID2)의 도입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애드테크 생태계에서의 트레이드데스크의 영향력 확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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