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205470)가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진단 분야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현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휴마시스는 이사회를 열어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의결하고 설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휴마시스는 총 200만 달러(26억 8290만 원)를 투자해 오는 9월 법인 설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금은 휴마시스의 해외종속회사 휴마시스 USA가 출자한 신주를 취득하는 데 활용됐다.
휴마시스는 지난 7월 22일 캐나다 보건 당국에서 획득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법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을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규 제품의 북미 시장 출시 계획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휴마시스는 약 70여 개국에 진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현지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요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FDA 승인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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