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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무료 콘서트에 국내외 들썩…부산시장은 왜 '대체복무'를 주장했나

BTS,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박형준 부산시장 "대체복무 한다면, 적극적 유치 활동할 수 있어"

병역법 개정 찬반은 계속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엑스포 유치에 방탄소년단이 적극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병역 특례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한다. 10만 명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무료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도 1만 명 규모의 라이브 플레이(LIVE PLAY)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함께 진행돼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고려하면 이번 무료 공연은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관람객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콘서트 홍보 효과로 부산 곳곳의 명소들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확산 전 개최된 방탄소년단 서울 공연의 외국인 관람객과 콘서트 홍보 효과로 인해 한국에 온 외국인 등이 18만 명 이상이었던 것을 추산해 돈으로 환산하면 1조원에 육박하는 가치를 창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 시 홍보대사 역할 수행을 비롯해, BIE 현지실사 시 실사 대상 장소 안내, 공식 SNS를 통한 홍보영상 확산 등에 임한다.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4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S VEGAS)’를 개최했다.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이처럼 방탄소년단이 홍보대사로서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에 관한 병역법 개정안에 더욱더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통령실에 방탄소년단의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공개 건의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당장 올해 말에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콘서트를 하기 위해서도 멤버 중에 일부가 이미 병역 문제에 대해 걸려 있기 때문에 사실상 모두 정상적인 입대를 하게 된다면 올해부터 차례대로 다음해까지 다 가야된다”며 "만약에 대체 복무의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는 BTS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정말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할 수가 있다. 이것 이상의 국위에 대한 봉사활동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를 문화체육부 장관이 추천하고, 대상은 대통령 시행령에 위임돼 있다. 대통령 시행령에는 국제 국내 콩쿠르 입상자·올림픽 3위 아시안 게임 1위 성적을 올린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대중예술 특기자는 제외돼 있다. 이에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등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처음으로 대상 등을 거머쥔 방탄소년단에 대한 병역 특례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져왔다. 맏형인 진은 92년생으로, 올해 안으로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별한 진척이 없다면 멤버들이 차례대로 입대할 가능성도 있어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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