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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지막 수능 리허설 '9월 모평'…"재수생 규모 집계 이래 사실상 최대"

31일 실시…전체 48만9370명 응시

재수생 비율 18.9%…"사실상 역대 최대치"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체제 적용

고3 학생들이 지난달 9일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의평가에서 재수생 비율이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한 허수 지원자가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가원은 31일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를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456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8만9370명으로, 재학생은 39만7119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2251명이다. 전체 지원자 수는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1만2222명 증가했고, 재학생은 3354명 감소,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5576명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지원자 수는 2만9307명이 줄었으며, 재학생은 1만1943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7364명이 감소했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자 중 졸업생 등 수험생, 즉 재수생 비율은 18.9%이다. 평가원에서 지난 2012학년도부터 6, 9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을 발표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가 21.1%로 가장 높았다. 다만 입시 업계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혜택을 받으려는 허수 지원자가 대거 응시했던 탓에 이번 시험의 재수생 비율이 사실상 역대 최고치라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모의평가에서 재수생 결시율은 29.8%로, 전년(15.0%)보다 두 배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12학년도 이래 사실상 재수생 규모가 최대인 것으로 봐야한다”며 “본 수능에선 재수생 비율이 3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재수생 비율이 30%를 넘긴 것은 6차례에 불과하며 2001학년도(30.8%) 이후엔 없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11월 17일에 실시될 2023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이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본 수능과 동일하다.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이 올해 수능에도 적용되면서 이번 모의평가 역시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영역별 선택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1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을 제외한 5개 과목 중에서 1개를 응시하면 된다.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가 분리됨에 따라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후에는 한국사 답안지 회수와 탐구 영역 문제지 배부를 위해 15분이 주어진다.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당 시험 시간이 30분이며, 선택과목별 시험이 종료된 후 해당 문제지는 2분 이내에 회수한다.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확인 후 신청해 분리 시험실 마련이 가능한 경우,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등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여 시도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자가격리 중인 자택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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