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간·규모를 늘리고 가족 휴식 공간을 갖춘 ‘책 읽는 서울 광장’ 운영을 9월 2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개방형 야외 도서관으로, 방문객 누구나 광장 내 이동형 서가에 비치된 책과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11월 13일까지 예정된 하반기 운영 기간에는 상반기의 매주 금·토요일에서 금·토·일요일로 운영일이 늘어나고 마감 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로 늦춰진다. 운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추석 연휴(9월 9∼11일)와 대규모 외부 행사가 있는 날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운영 규모도 기존의 광장 절반에서 광장 전체로 확대된다. 비치 도서는 3000여 권에서 5000여 권으로, 열린도서관 서가는 8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전자책을 볼 수 있는 태블릿 대여도 시작한다. 거리 공연인 '구석구석 라이브'는 총 200차례 진행된다.
금요일에는 기존처럼 '도심 속 휴식공간'을 주제로 한 도서·전시·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토·일요일에는 '엄마아빠 존'과 '우리 아이 행복 존'이 운영된다. 엄마아빠 존에서는 부모를 위한 아동심리 전문가 강연, 서울도서관 육아 도서 추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우리 아이 행복 존에는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설치돼 놀이전문가와 함께 하는 동화 구연, 미술 놀이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의 인기 장난감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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