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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 목걸이' 재산신고 누락?…"지인에게 빌려"

“2점은 지인 대여, 1점은 구입”

野 “빌렸다면 무상인지 확인해야”

지난 7월 스페인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가 추정가 6000만 원이 넘는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라면 재산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30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보석 등이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해당 보석은 지인에게 대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산회 후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구입한 금액이 재산 신고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비공식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 해명은) 더욱 문제가 된다”며 “지인에게 빌렸다면, 그것이 무상인지, 계약서는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 의원은 운영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에게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었던 목걸이랑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던 것을 봤다”며 “재산 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던데 확인했느냐”고 질의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재산 76억3999만 원을 신고했는데, 그 중 김 여사의 재산은 71억 1404만 원(예금 49억 9993만 원)이었다. 귀금속류는 신고 항목에 없었다.

전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전혀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을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이런 식의 질문을 드렸다”며 “협찬이면 협찬이다, 아니면 이미테이션이다, 재산 누락된 것이다, 요건이 안 된 것이다, 이런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님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비서실에서 추계해 주시기를, 자료요청을 다시 드린다”고 맞서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순방 일정을 마치고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 제품인 것으로 추정됐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원↑)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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