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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날린다" 태풍 힌남노, 결국 한반도로 북진 "6~7일 전국 영향권"

2일 오전 4시 기준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사진제공=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북상을 시작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나 시속 4㎞ 정도로 느리게 북상을 시작했다. 힌남노는 현재 중심기압 92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1㎧(시속 184㎞)로 '매우 강'으로 분류됐다. 다만 해수면 온도가 높은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오는 4일 새벽께 다시금 '초강력 태풍'으로 변모하겠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등 4단계로 분류하는데 ‘초강력’은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음’ 수준이다.

힌남노는 이후 6일 오전 3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제주 서귀포시 동남쪽 60㎞ 해상을 지나고 7일 오전 3시 독도 북동쪽 320㎞ 해상에 이르겠다. 예상 경로대로면 사실상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위성으로 포착한 힌남노의 눈. NHK 캡처




한편 이날 오전 8시 현재 제주와 남해안에 내리는 비는 일요일인 4일까지 이어지겠다. 현재 제주 남동부에는 시간당 10~20㎜씩 비가 쏟아지고 곳곳에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풍도 불고 있다.

북쪽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는 따뜻한 수증기가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 곳곳에 4일까지 많은 비가 오겠다.

제주와 남해안 시간당 강수량이 각각 50㎜ 내외와 30㎜ 내외에 이를 때가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일요일인 4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4일 비는 새벽 수도권·강원영서·충청에서 시작해 아침 대부분 지역으로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충청남부·전북 5~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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