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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달 향한 궤적수정 돌입…안착까지 '최대 고비' 넘길까

항우연 4일까지 TCM 결과 분석

오차 발생땐 16일 다시 수행키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달 궤도 도착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과정인 2차 궤도 수정 과정에 본격 돌입했다.

다누리 현재 위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2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후 5시께 궤적수정기동(TCM)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관련 명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다누리호로 전달됐고 예정된 시간에 맞춰 다누리가 TCM에 나선 것이다. 또 TCM 이후 위성 상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계획대로 정상 수행됐음이 확인됐다.

TCM은 추력기를 이용해 다누리의 항행 방향과 자세 등을 조정하는 작업으로 지금까지 지구에서 멀어지던 경로에서 지구와 달 방향으로 돌리는 과정이다.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고 임무 수행 일정에 맞춰 달에 도착하기 위한 꼭 필요한 절차다. 이번 TCM의 결과는 분석을 통해 4일 오후 5시께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이 2일 다누리 관제실에서 2차 궤적수정기동(TCM)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궤도 수정을 할 예정이었지만 1일 다누리 운영 중 데이터 일부 오류가 발생해 예정보다 3시간 뒤인 오후 5시에 궤도 수정에 돌입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다누리 운영을 위해 지상국에서 위성으로 전송된 데이터에 일부 오류가 있었으나 오류 분석 및 해결을 완료하고 정상 상태로 전환됐다”며 “이로 인해 위성 궤도 데이터 분석 시간이 소요되면서 TCM 시간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지구에서 124만 ㎞ 떨어진 거리에서 찍은 달(왼쪽)과 지구(오른쪽)의 모습.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우연은 만약 이날 궤적 수정에 오차가 발생할 경우 이달 16일 다시 TCM을 한다. 그 이후로도 5번의 TCM 기회가 있다. 마지막 TCM은 달 궤도 진입을 앞둔 12월 9일로 예정됐다. 이후 다누리는 12월 17일까지 약 600만 ㎞를 항행해 달 궤도에 도착한 후 감속을 통해 12월 말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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