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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로스 같은 이글…김세영 공동 4위로 '쑥'

LPGA 다나 오픈 3R

18번홀 두번째 샷 홀에 바짝 붙여

신예 루시 선두…톰프슨 공동 2위

김세영이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갤러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세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셋째 날을 ‘앨버트로스같은 이글’로 마무리하며 공동 4위로 점프했다.

김세영은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16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12계단 오른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루시 리(14언더파·20·미국)와는 3타 차이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승수 추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마라톤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던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좋은 기억도 있다.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과 1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7번 홀(파5)에서 아쉽게 파에 그친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타를 한꺼번에 줄였다. 페어웨이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을 향해 구르더니 약 50㎝를 남기고 멈췄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가 터질 뻔한 상황이었다. 가볍게 이글을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린 김세영은 “앨버트로스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굉장히 가깝게 붙였다”고 설명한 뒤 “마무리가 좋아서 내일도 기대가 된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2라운드부터 이틀째 선두를 달린 루시는 올해 2부 투어에서 2승으로 상금 1위에 올라있으며 내년 정규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10세 8개월이던 2013년 US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64강에 대회 최연소로 진출하는 등 ‘천재 소녀’로 이름을 알렸던 선수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카롤린 마손(독일)이 공동 2위(13언더파)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고 지난해 우승자 하타오카 나사(일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김세영과 함께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4위였던 최혜진(23)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7위(7언더파)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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