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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도이치모터스 녹취 "통상적인 일임매매 확인"

대통령실 브리핑 통해 밝혀

"일임매매 땐 녹음 의무화"

녹음이 일임매매 사실 확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4일 한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보도를 한 데 대해 "그 녹취록에 나왔던 것은 본인에게 확인하는 과정이고 일임매매의 과정임을 오히려 더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임매매의 경우에는 계좌소유주에게 질의하는 것이 의무화됐다고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뉴스타파는 지난 2일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 A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증권사 직원이 "지금 (시가가) 2375원이다. 아래위로 1000주씩 걸려 있고 지금 시가가 2350원, 고가가 2385원, 저가가 2310원 그 사이에 있다. 조금씩 사볼까요'라고 김 여사에게 물었다. 김 여사는 "네 그러시죠"라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이 녹취록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공개됐다.

뉴스타파는 이를 토대로 2010년 1월 12일 김 여사가 직접 증권사 직원 A씨와 통화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전화로 주문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주장을 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2010년 1월 12일부터 시작된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내역 전체가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된 이모 씨가 주문한 것이라며 김 여사와는 관계 없다고 선을 그은 것과는 맞지 않는다는 게 뉴스타파의 설명이다. 1월 13일 이뤄진 김 여사와 A씨의 녹취록에서는 "오늘도 도이치모터스 살게요. 2500원까지"라는 A씨 말에 김 여사가 "아! 전화왔어요?"라며 "사라고 하던가요? 그럼 좀 사세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뉴스타파는 김 여사가 스스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집중 매수하거나 또는 최종 승인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골드만삭스 출신이라고 해서 위탁 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 저희 집사람(김 여사)은 안 되겠다고 해서 돈을 빼고 그 사람(이씨)하고는 절연했다"고 한 발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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