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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손잡는 애플페이…편의점부터 쓴다

애플사, 국내 배타적 사용권 협상중

NFC단말기 보유 가맹점부터 서비스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 3세대와 알파인 그린 색상 아이폰 13 시리즈가 개통을 시작한 3월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권욱 기자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이르면 연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편의점과는 실무적인 접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카드 및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계약을 두고 애플 측과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도입이 확정될 경우 근접무선통신(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르면 연내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실물 카드가 없더라도 NFC 호환 단말기에 휴대폰을 대고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NFC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수는 소수에 불과하며 국내 카드 결제 단말기의 대부분은 마그네틱보안전송(MTS) 방식을 사용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독점 제휴를 맺고 있는 코스트코를 비롯해 CU·GS25·이마트24·미니스톱·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대형마트와 스타벅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등을 중심으로 NFC 단말기를 설치해 애플페이 서비스가 우선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 사용자 중에는 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편의점부터 진입해 파급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출시 이후 미뤄지던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이 급물살을 탄 것은 최근 현대카드가 NFC 가능 단말기 도입 및 서비스 구축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독점 계약을 맺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현대카드 측은 애플페이 제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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