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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논란에…허지웅 "유명인 軍 면제 공정하지 않아"

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유명인의 병역 특례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허 작가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유명인의, 금메달리스트의 군면제 이야기가 거론될 때 생각이 복잡해진다”며 “높은 수익과 순위와 메달로 원죄(병역의무)를 탕감한 사람만이 이 징벌(병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결코 공정하지 않다”고 했다.

특정인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 논의가 정치권·문화예술계에서 급물살을 탄 상황에서 허 작가가 이 같은 병역특례는 공정하지 않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선정된 BTS는 만 30세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다. 1992년생인 BTS 맏형 진(김석진·29)은 올해 만 30세가 돼 올해 말까지 병역이 연기됐다. 2024년엔 93년생 슈가(민윤기·29), 2025년엔 94년생 제이홉(정호석·28)과 RM(김남준·28), 2026년엔 95년생 뷔(김태형·26)가 차례로 군에 입대한다. 1997년생 막내 정국(전정국·25)이 다른 멤버들과 비슷한 나이에 군 복무를 마치면 BTS 완전체는 2030년은 돼야 볼 수 있다.

BTS 진의 입영 연기 종료 기한이 다가오자 BTS의 병역 이슈는 본격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치권은 ‘BTS 병역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여론조사 시행을 제안했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형평성, 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허 작가는 병역 이행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병역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대단한 걸 배우기 때문에 중요한 게 아니다. 헌법 앞에 모든 이는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는 원칙 때문에 중요하다. 원칙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애초 이렇게 공정함에 관한 감각이 오염되고 훼손된 건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며 “비겁한 방식으로 의무를 외면한 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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