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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김나영, 강남 건물주 됐다…"99억원에 매입"

방송인 김나영. 아름다운재단 제공




방송인 김나영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건물을 매입해 건물주가 됐다.

1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개인 명의로 역삼동에 있는 건물을 99억원에 매입, 지난달 잔금을 치렀다.

김씨가 사들인 건물은 대지 면적 181㎡에 건물 면적 212.3㎡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제1종 전용주거지역이며 전층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해당 건물에는 채권최고액 56억4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기 때문에 실제 김씨가 대출받은 금액은 4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전계웅 에이트빌딩중개법인 이사는 매일경제에 "앞서 형성돼있던 먹자 상권이 건물이 있는 이면부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주변 시세 대비 높은 금액으로 매입했고,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허물고 신축하더라도 연면적 증대에 한계가 있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제1종 전용주거지역은 2층 이하의 건축물만 설립할 수 있다.

2019년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씨는 육아와 방송 활동 틈틈이 꾸준하게 기부를 해오고 있다.

2020년 유튜브 구독자 이름으로 아름다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고,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가 확산했던 같은해 2월에는 대구?경북지역 한부모여성 자영업자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유튜브 결산 수익금 3987만원에 사비를 더해 5000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고, 하반기에는 유튜브 결산 수익금과 사비를 합쳐 1억원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액은 알려진 것만 5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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